서울교육청, 스승의 날 2월로 변경 추진 논란

  • 입력 2007년 3월 28일 03시 01분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매년 5월 15일인 스승의 날을 2월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으나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를 부인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2월 중 하루를 정해 자율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실시하되 학생회 및 청소년 단체 등이 행사를 주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 달 열릴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스승의 날 변경 방안을 논의한 뒤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스승의 날 변경은 교사, 학부모, 교직 관련 단체 등 교육공동체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일부 단체나 기관의 주도에 의해 결정될 수 없고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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