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안전 등반 하세요…강원도 내 3년간 2357명 119구조

  • 입력 2007년 3월 22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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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산악사고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산악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횟수는 총 2009건이며, 모두 235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설악산을 비롯해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삼악산 등 도내 5대 주요 산에서는 3년간 975건의 산악사고가 접수돼 1306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별로는 설악산이 605건에 821명이 구조돼 전체 사고의 62%로 가장 많았고 △태백산 177건 193명 △오대산 81건 91명 △치악산 76건 157명 △삼악산 36건 44명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사고가 564건 658명, 탈진 254건 367명, 등산로 이탈 210건 482명, 추락 131건 136명 순.

연령대별로는 41∼50세 693명, 51∼60세 633명, 60세 이상 383명, 31∼40세 296명, 21∼30세 197명, 11∼20세 136명이고 10세 이하도 19명이나 됐다.

계절별로는 가을인 9, 10월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5, 6월, 1, 2월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주 말 태백시 함백산을 오르던 68세 남성(인천시)의 실족사고가 접수되는 등 21일 현재 총 10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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