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서 공무원 추락사…자살한 듯

  • 입력 2007년 3월 16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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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11시50분께 제주도청 현관 중앙홀에서 도청 5급 공무원 김모(51)씨가 머리와 입 등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당직근무자가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긴급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직근무자 고모(44)씨는 "갑자기 '으악' 소리와 함께 '쿵'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김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무실 책상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어 갈 자신이 없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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