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어야 훌쩍 커서 돌아오렴”

  • 입력 2007년 3월 13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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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섬진강의 어족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섬진강 어린 연어 방류 행사’가 13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섬진강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이 참석해 3, 4cm 크기의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섬진강에 놓아준다.

지난해까지 섬진강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총 385만 마리. 2000년부터 연어가 돌아오기 시작해 작년까지 1000여 마리가 잡히는 성과가 나타났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 11월 산란을 위해 섬진강으로 올라와 포획된 연어에서 채취한 알을 전남도 내수면연구소가 부화시킨 것이다.

어린 연어는 연안에서 35∼50일 머문 뒤 동해를 거쳐 쿠릴 열도와 알래스카 만, 베링 해 등지에서 성장하다 3∼5년이 지나면 다시 섬진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생을 마치게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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