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일대 정전 '추운 날씨 탓'…극장 관객 수백명 대피

  • 입력 2007년 3월 7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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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3가 일대 상가와 주택 30곳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사고복구반을 현장에 보내 50분만에 전력을 복구했지만 갑작스런 정전으로 외출 나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정전된 곳 중에는 P복합상영극장이 포함돼 있어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관람객 수백 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김모(38.여)씨 등 5명이 정전된 건물의 승강기에 갇혀 있다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추운 날씨 탓인지 전기선로 개폐기 1곳이 고장나 전력 공급이 끊겼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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