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2시 50분경 서울 용산구 삼각지로터리 정류장 근처에서 또래 6명과 폭주를 즐기던 10대 폭주족이 단속에 나선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모(22) 상경 위로 넘어졌다. 김 상경은 이마 부분이 4cm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오후 10시부터 1일 오전 4시까지 경찰 751명을 동원해 서울 전역에서 폭주족 집중단속에 나선 서울지방경찰청은 433명을 단속해 이 중 2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에서 적발된 사례에는 시민들이 큰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공동위험행위’ 15건, ‘난폭운전’ 14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폭주족은 지방에서도 활개를 쳐 대구지역에서 57명이 단속되는 등 전국에서 하루 사이 총 1163건의 폭주행위가 적발돼 38명이 입건됐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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