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전남]전남북지역 신입생 0명 40곳 문닫는 학교20곳

  • 입력 2007년 2월 23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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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북지역 초등학교 중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곳이 40곳이나 되고 20곳은 학생이 적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북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880여 곳 가운데 올해 입학생이 없는 곳은 전남 34곳, 전북 6곳 등 40곳이다.

신입생이 없는 주요 학교는 전남 여수화태초교, 여수소라초 여자분교장, 여수돌산초 송도분교장, 보성벌교초 장도분교장, 화순이양초 금능분교장, 진도조도초 동거차분교장, 신안지도초 선치분교장, 흑산초 영산분교장, 압해초 매화분교장 등이다.

전북은 군산상평초, 선유도초, 진안장승초, 장수원촌초교 등이다.

학생수가 부족해 3월 1일자로 폐교되는 학교는 전남이 여수돌산중앙초등학교 등 본교 4곳, 분교장 12곳이며 전북은 무주공진초, 고창석곡초 등 4곳.

1982년 학교 통폐합이 시작된 후 전남에서 폐교된 초등학교는 본교 175곳, 분교장 437곳으로 집계됐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여수, 신안, 완도, 진도 등 섬 분교장의 학생이 줄고 있다”며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면 통폐합이 바람직하지만 주민 반대가 심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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