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경제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군산교육발전협의회는 이날 시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침체한 군산 교육의 질을 높여 인재가 많은 교육 도시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모든 지역민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교육 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하고 교육 관련 예산을 95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렸다.
시는 또 (재)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30억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으며 독지가 등의 도움을 받아 기금을 100억 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발전협의회는 △영어체험 학습시설 설립 △원어민교사 배치 확대 △마을 도서관 건립 △교육복지 투자 확대 △학생 해외연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산은 대규모 공단과 항구를 갖추고도 인근 전주와 익산에 비해 학생들의 학력이 낮아 기업 유치 등에 걸림돌이 됐고 교육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해 우수 중고교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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