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지하수로 음료-건강센터 개발 ‘물산업’ 육성

  • 입력 2007년 1월 29일 0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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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물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의 하나로 중점 육성해 2015년부터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2000mm에 이르는 데다 다공질 현무암층이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해 양질의 지하수가 풍부하게 생성된다. 이 같은 지하수를 기반으로 물 관련 상품을 개발하거나 국내외 시장에 적극 진입하겠다는 것.

제주도는 우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먹는 샘물 ‘제주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제주 삼다수에 대한 국내외 판매전략 및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제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품질 글로벌화에도 힘쓴다.

프랑스의 ‘에비앙 물 치료센터’처럼 지하수를 건강과 미용 등에 이용하는 물 치료 프로그램도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와 동홍동 ‘T스케어타운’ 사업계획에 포함된다.

제주산 맥주보리와 청정 지하수를 이용해 지역 특산 맥주를 개발하고 연중 14∼16도를 유지하는 지하수 열(熱)을 이용한 청정에너지도 개발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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