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재활용한다

  • 입력 2007년 1월 4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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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돼 경찰에 압수된 게임기기들이 분해해체된 뒤 재활용된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4일 서울 동작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바다이야기 등 경찰에 압수 보관중인 게임기 2767대를 넘겨받아 재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라 이들 게임기에서 모니터, 기판에 포함된 금(金), 케이스의 나무 등을 분리해 재판매할 계획이다. 경찰은 그동안 게임기 등 압수된 물품을 폐기처분해 왔다.

고재영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은 "압수물품 재활용 사업을 통해 이들 물품 처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100억 원대의 재활용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경찰청과 포괄적인 업무 협약 체결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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