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박모(58) 씨 등 중국동포 3명이 숨지고 중국동포 문모(30) 씨와 운전자 김모(34) 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 등 4명은 올해 초부터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신도시 건설현장에서 일해 왔으며 사고 당시 무안에 있는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2000년 비전문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했으며 지난해 체류기간이 끝나 현재는 불법체류 상태였다. 숨진 이모(35) 씨 등은 2003년부터 방문비자로 입국한 뒤 건설현장과 하역부두 등에서 일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승합차를 운전하던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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