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산지 무 배추 값이 크게 떨어져 재배 농민은 걱정이 태산이다. 지난해에 비해 배추 재배면적이 크게 늘고, 김치 수출 부진과 소비량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가격 하락에 따른 문제의 심각성은 올해부터 계약재배를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한 구제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종전에는 계약재배 했을 경우 가격이 폭락하면 정부가 수매한 후 폐기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주체의 결손보전방식으로 변경돼 사실상 지원대책이 사라졌다. 대다수의 재배농가가 생산비도 못 건지고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대책 마련을 서두르기 바란다. 농민들의 책임이 없지는 않지만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는 등 농정 부재에 따른 책임이 있다고 본다.
최남이 경남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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