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삼천포 소수력발전소 23일 준공식

  • 입력 2006년 11월 23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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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의 방류수와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세계 첫 소수력(小水力)발전소가 종합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한국남동발전㈜(대표 박희갑)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내의 해양소수력발전소가 32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돼 23일 오후 3시 반 현지에서 종합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본보 11월 13일 A16면 참조
[부산/경남]화력발전 ‘쓰고 남은 물’로 전력생산

사업비 180억 원이 들어간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소는 정격용량이 3000kW이지만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최저 간조위 때는 5000kW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연간 발전량은 2만2726MWh이며 발전소 인근 7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유류 대체효과와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크다.

삼천포화력 양재영 지역협력과장은 “이 해양소수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과 한전 전력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발전 시스템으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특히 발전시스템의 국제 특허출원과 기술판매 등도 기대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영흥화력발전소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태안, 당진화력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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