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연가투쟁 전교조 고립 자초” 48%

  • 입력 2006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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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절반가량은 성과급 저지 연가투쟁이 전교조의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광주교사신문 100호 발간’을 기념해 지난달 24∼26일 조합원 413명을 대상으로 e메일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9%가 ‘성과급 저지 연가투쟁이 전교조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답했다.

‘성과급 저지 연가투쟁이 전교조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생각하는 교사는 2.4%에 불과했고 ‘어느 정도 성과급 제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답한 교사는 30.5%였다.

전교조의 각종 연가투쟁에 대해서는 ‘부정적’(44.4%)이 ‘긍정적’(51.3%)보다 약간 적었다.

전교조 지도부가 연가투쟁을 결정할 경우 반드시 참여한다는 교사는 10%에 불과했고 ‘참여하지 않겠다’는 교사는 37.9%, ‘상황을 봐서 참여하겠다’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가 52.0%였다.

자신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전교조 교사 66.1%는 진보라고 답했고 25.2%가 중도, 8.7%는 보수라고 답했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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