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 체포…교도관에게 금품 건넨 혐의

  • 입력 2006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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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58·사진) 씨가 출국한 지 3개월여 만인 7일 새벽 귀국한 직후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창원지검 진주지청으로 압송됐다. 진주지청은 김 씨가 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01년 4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이 교도소 전 보안과장 이모(56) 씨에게 2800여만 원을 건네고 전화기 사용이나 흡연 등의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6일 변호인을 통해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씨가 4년간 도피생활을 하며 수사망을 피해 왔고 김 씨도 올해 7월 31일 일본으로 갑자기 출국하자 김 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씨는 김 씨가 출국하기 전날인 7월 30일 검거됐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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