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연평균 7만300원 기부

  • 입력 2006년 11월 7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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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문화의 정착 및 확산 운동을 전개하는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재단'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00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기부와 자원봉사 참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6%가 기부를 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2001년 48.0%, 2003년 64.3%에 이어 상승곡선을 그렸다.

1인당 연평균 기부액은 7만305원으로 2003년에 비해 21.5% 늘어났으며, 지난해 기부를 하지 않은 응답자 중에서도 '향후 1년 안에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이가 75.4%로 잠재적 기부자 비율이 2003년 조사 때보다 두배 이상 높아졌다.

지난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24.7%로 2003년보다 16.8% 증가했으며 종교적 봉사활동을 제외한 연간 1인당 봉사 시간은 2003년의 7.38 시간보다 29.8% 늘어난 9.58 시간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부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여성(71.7%), 40대(74.6%), 자영업(76,2%) 및 화이트 컬러 직종(74.1%) 종사자, 인천ㆍ경기 거주자(77.6%), 기혼자 (72.4%), 개인소득 200만원 이상(75.1%)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부처에 대해서는 재해 지역주민, 불우이웃 돕기 모금에 돈을 냈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높았고 구호단체에 기부했다는 응답이 45.1%(복수 응답 허용)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경조사비를 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74.2%로 기부경험률을 웃돌았고 연평균 지출 금액도 52만4000원으로 평균 기부액의 약 8배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기부금 지출이 경조사비 지출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아름다운재단이 유한킴벌리의 후원을 받아 6년째 실시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기빙인덱스 조사'에서 집계됐으며 아름다운재단은 8일 오전 한양대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06'에서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심포지엄에는 나눔교육을 주제로 미국 나눔교육 전문가 캐서린 폴크씨,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김미옥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서며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강철희 교수는 성장기 나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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