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KTX 내달 3300원 오른다

철도요금 조정안(단위:원)
구분	구간	조정 후	인상액
KTX	서울∼동대구	38,600	3,700
	서울∼부산	48,100	3,300
	용산∼광주	36,100	2,800
	용산∼목포	40,700	2,700
새마을호	서울∼동대구	29,400	2,200
	서울∼부산	39,700	2,900
	용산∼광주	32,000	2,300
	용산∼목포	37,000	2,800
무궁화호	서울∼동대구	20,000	1,700
	서울∼부산	27,000	2,200
	용산∼광주	21,800	1,800
	용산∼목포	25,100	2,000
통근열차	서울∼도라산	1,700	100
	동대구∼포항	3,200	200

철도요금이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9.3% 오른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철도요금을 KTX 9.5%, 새마을호 8%, 무궁화호 9%, 통근열차 8%, 화물열차 10% 등 평균 9.3% 인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선 서울∼부산 간 △KTX는 4만4800원에서 4만8100원으로 3300원 △새마을호는 3만6800원에서 3만9700원으로 2900원 △무궁화호는 2만48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2200원 오른다.

호남선은 용산∼광주 간 △KTX는 3만3300원에서 3만6100원으로 2800원 △새마을호는 2만97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00원 △무궁화호 2만 원에서 2만1800원으로 1800원 오른다.

통근열차의 경우 서울∼도라산 간 요금은 1600원에서 1700원, 동대구∼포항 간 요금은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된다.

철도공사는 2007년까지 요금을 건설교통부에서 정한 상한선(서울∼부산 KTX 기준 5만140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평일 새벽시간(오전 5시∼6시 반)에 KTX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요금을 8.5% 할인해 주는 ‘얼리버드스페셜(Early Bird Special)’ 열차를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2003년 이후 소비자 물가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현 요금이 수송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인상 요인을 밝혔다.

철도요금은 이번 인상에 앞서 2003년 12월 평균 8% 인상됐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