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마항쟁 27주년…다양한 ‘民主행사’

  • 입력 2006년 10월 16일 0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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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은 부마민주항쟁 27주년을 맞아 ‘즐거운 민주, 행복한 연대, 희망의 역사’라는 주제로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과 부산대, 경남 마산 일원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6일 민주공원에서는 부마민주항쟁 27주년 기념식과 ‘부산지역과 한미 FTA-소통과 대안찾기’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제15회 민주시민상 시상식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와 사회복지, 환경, 노동 문제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와 박주미 전 부산시의원이 민주시민상 단체 부문과 개인 부문을 각각 수상한다.

17일 오후 2시 부산대 인덕관과 18일 오후 7시 마산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역사 속의 부마민주항쟁을 현 시점에서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마련된다.

21, 22일 부산대와 서면 천우장 앞에서는 부마민주항쟁 당시 동일방직 사건과 부산대 민주선언문 낭독, 계엄령 당시 자갈치시장 상황 등을 재연한 거리굿 ‘민주·불꽃·바람’이 공연된다.

민주공원에서는 31일까지 인권포스터 30여 점과 인권만화 50여 점을 비롯해 사진과 슬라이드 등을 전시하는 인권전시회 ‘달라도 같아요’가 열리며 전시회 기간에 ‘여섯 개의 시선’과 ‘별빛 이야기’ 등 인권영화도 상영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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