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계 63위 대학… 30계단 껑충

  • 입력 2006년 10월 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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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영국 유력 일간지 더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대학 중 63위에 올랐다.

지난해 더타임스의 고등교육 부록(Thes)이 발표한 명문대 순위에서 93위를 기록했던 서울대는 5일 발표된 올해 순위에서 30계단 뛰어올랐다.

고려대도 지난해 184위에서 150위로 34계단 올랐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해 143위에서 198위로 55계단 떨어졌다. 순위에 든 한국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들 3개 대학이 전부였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하버드대가 선정됐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예일대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의 베이징대(14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의 도쿄대(19위)를 제치고 최고 명문대로 뽑혔다.

200위 안에 포함된 대학을 갖고 있는 나라는 모두 30개국이었지만 영미권 대학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대학 중 미국(33개 대학)과 영국(15개 대학) 호주(7개) 캐나다(3개) 대학을 합치면 모두 58개나 됐다.

이번 순위 발표는 세계 각국 3703명의 대학교수에게 각 분야의 우수 대학 30곳을 선정해달라고 요청해 돌아온 결과를 분석한 뒤 졸업생의 반응과 외국 학생들의 선호도를 참고해 이뤄졌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세계 대학 순위(영국 더타임스 선정)
순위대학지난해순 위
1하버드대(미국) 1
2케임브리지대(영국)3
3옥스퍼드대(영국)4
4MIT(미국)2
4예일대(미국)7
6스탠퍼드대(미국)5
7캘리포니아 공대(미국)8
8버클리 캘리포니아대(미국)6
9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영국)13
10프린스턴대(미국)9
14베이징대(중국)15
19도쿄대(일본)16
63서울대(한국)93
150고려대(한국)184
198KAIST(한국)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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