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전공노 ‘사무실 폐쇄’ 단식 경남도 간부 집앞 1인

  • 입력 2006년 9월 20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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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경남본부 산하 시군 지부장들이 행정자치부와 경남도의 사무실 강제 폐쇄 방침에 맞서 18일 단식에 돌입한 데 이어 19일 도청 간부의 사택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경남도는 “행자부가 15일까지 자진 철수하지 않은 전공노 사무실에 대해서는 22일까지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폐쇄하도록 지시한 만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된다.

정유근 전공노 경남본부장 등 간부 3명은 19일 오전 김태호 지사와 공창석 행정부지사, 이창희 정무부지사가 살고 있는 창원시 용호동 롯데아파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20일에는 민주노총이 1인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시민 사회단체와 연대해 사무실 강제 폐쇄를 저지할 것”이라며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김해시 등 3, 4개 시군 지부를 제외하고는 총력 투쟁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마산시위원회와 마산진보연합, 진주 지역 시민단체 등도 사무실 폐쇄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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