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경쟁률 2.4대1…7개大 첫 신입생 모집

  • 입력 2006년 9월 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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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이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국제 수준의 평가 인증을 받은 7개 경영전문대학원이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4개 대학의 주간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602명(모집정원 330명)이 지원해 평균 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야간 MBA 과정에는 1100명(모집정원 394명)이 지원해 평균 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간은 서울대(3.2 대 1), 야간은 고려대(8.7 대 1)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총학비는 1년 과정의 경우 고려대(6학기)가 4500만 원, 2년 과정의 경우 성균관대의 MIT MBA(4학기)가 464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간 과정은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야간 과정도 영어 강의의 비율이 높다.

대학 평가에서 주요 기준이 되는 외국인 학생 유치 실적은 고려대 성균관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 8명, 연세대 7명 등 전체적으로 23%를 차지했다. 외국인 학생은 중국과 미국 출신이 많았다.

신입생 중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학생은 90.6%, 기업 파견 학생은 47.1%로 경영전문대학원 설립 취지인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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