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바다이야기' 파문 원인 규명하고 대안 마련하라"

  • 입력 2006년 8월 30일 15시 07분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신임 김성호 법무장관에게 '바다이야기' 파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하고, 대안 마련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 법무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인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도 팀을 꾸려 해나가고 있지만, 법무부 차원에서도 수사과정을 통해 복합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분석해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책과 대안을 잘 마련하는 것이 역량 있는 사회"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앞서 전날 임채정 국회의장 초청 3부 요인 및 헌법기관장 만찬에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문제, 그에 따른 규제 완화, 불법 도박 풍조, 이에 대한 대처 문제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엉켜 있어서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바로 분명하게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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