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행 항공기 반입금지 액체류 일부 허가

  • 입력 2006년 8월 24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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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사전 발각된 비행기 테러기도 여파로 금지됐던 미국과 영국 행 항공기 내 액체류의 기내 반입 금지 조치가 완화됐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면세점에서 술 고추장 등 액체류 제품을 구입한 승객은 상품 교환권을 받은 뒤 여객기를 타는 탑승구 앞에서 면세점 직원이 갖고 온 구입물품을 받아 기내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승객이 구입한 상품은 식별이 쉽도록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기며 '개봉금지' 스티커로 밀봉된다.

기내에선 밀봉한 봉투를 열어서는 안 되며, 승객이 갖고 온 액체류 물품은 기내가 아닌 화물칸을 통해 가져갈 수 있다.

이 같은 완화 조치는 미국행의 경우 22일부터 실시됐다. 영국행 여객기의 경우 18일부터 종전처럼 승객이 자유롭게 액체류를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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