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전문대 16만6236명 수시2학기 모집

  • 입력 2006년 8월 17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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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9개 전문대가 다음달 8일부터 수시2학기모집을 통해 2007학년도 입학정원의 67.2%인 16만6236명을 뽑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전문대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별 전형 일정 등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 자세히 올라있다.

◇모집 인원

149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7만1985명(43.3%),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9만4251명(56.7%)을 모집한다.

이는 2006학년도 모집인원 보다 2208명 줄어든 것이며 2007학년도 전체 모집 예정인원 24만7482명의 67.2%에 해당된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이나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기준에 의한 전형인 특별전형 가운데 고등학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1만5853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중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강릉영동대학 등 122개교)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양산대학 등 79개교)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된 민간자격증 다취득자(부산경상대학 등 78개교) △군필자 중 지원학과와 관련있는 병과 출신자(문경대학 등 28개교) 등 전문 직업교육과 관련된 사항을 전형기준으로 제시하는 대학이 많다.

또 △봉사활동 실적자(상지영서대학 등 68개교) △생활보호대상자 자녀(웅지세무대학 등 42개교) △소년소녀가장(인덕대학 등 54개교)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충청대학 등 38개교) △전업주부(군장대학 등 37개교) △대안학교 출신자(대덕대학 등 4개교)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전주기전대학) △벤처기업창업자(청강문화산업대학 등 7개교) 등 사회 봉사 등과 관련이 있는 전형이나 이색 전형도 많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전문대·대학 졸업자 1만6759명, 농어촌 학생 4157명, 재외국민·외국인 2671명, 특수교육 대상자 420명 등 2만4007명을 뽑는다.

실업계고-전문대학-산업체-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과 연계시키는 협약학과를 44개 대학이 개설, 모두 1616명을 선발한다.

◇전형 일정·방법

전문대 수시2학기는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시기에 실시된다.

9월8일부터 12월17일까지 원서접수ㆍ전형 및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며 합격자 등록은 12월18~19일이다.

전형방법을 보면 대부분이 학생부 성적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데 평균 실질 반영비율은 26.7%로 집계됐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가톨릭상지대, 동서울대 등 118곳에 달하며 20%이상 반영하는 곳이 19곳이다.

학생부 반영시 과목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이 118곳이며, 평어를 활용하는 대학이 18곳이다.

광주보건대 등 8개 대학에서는 일부 학과에 수능성적을 반영하고 이 가운데 기독간호대, 조선간호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경북전문대, 김천과학대 등 12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한다.

일반전형 주간의 경우 120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고 일반전형 야간의 경우 77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주간의 118개 대학, 야간의 78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지원전략

모집시기가 4년제 대학과 겹쳐 허수가 많기 때문에 경쟁률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소질과 성적 등을 따져 3~4곳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학과의 경쟁률이 높더라도 중복 합격자들이 빠져나가면서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에 든 수험생까지 추가 합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최초 합격자에 들지 못했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많은 곳에 지원할수록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면접 준비 등을 감안하면 3~4곳 정도가 적당하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면접이나 실기 등의 전형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경쟁률이 높은 간호과 등은 수능성적을 최저지원자격 기준으로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수능시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간호, 치기공, 방사선, 유아교육, 안경광학, 정보통신, 컴퓨터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나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높은 반면 취업률이 낮은 학과 등은 미달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실업계고를 졸업한 뒤 산업체 취업과 동시에 전문대학에 진학하거나 실업계고를 졸업한 뒤 전문대학에 진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산업체에 취업하는 협약학과가 많이 개설돼 있어 적극 지원해볼만하다.

◇유의사항

수시2학기 모집내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1학기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사람(충원합격 포함)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모집 등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때에 1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하더라도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경우에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이 같은 동일 전문대학의 여러 학과에는 이중지원을 할 수 없다.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대학은 기능대학, 경찰대학, KAIST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등이다.

이중등록과 입학지원방법 위반이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원서접수 마감 당일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수도 있어 지원하려는 대학·학과가 정해지는 대로 접수를 마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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