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첫 10만명 돌파

  • 입력 2006년 8월 13일 15시 57분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출국인파가 늘면서 주말인 12일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13일 인천공항공사(사장 이재희)에 따르면 12일 인천공항 입ㆍ출국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13일에도 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개항 원년인 2001년 3월 4만90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8만 명을 넘어섰고 이달은 12일까지 9만3000명에 이르렀다.

인천공항공사는 12일 밤 하루 이용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0만 명째 이용객으로 선정된 회사원 이정아(39ㆍ여)씨에게 행운의 황금 열쇠를 전달했다.

이날 밤 9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동방항공 MU206편을 이용해 중국 옌타이(烟臺)로 출국하는 이 씨에게는 동방항공에서 인천~칭다오(靑島) 노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선사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당국은 최근 약 10만 명의 입ㆍ출국자를 포함한 17만여 명의 환송ㆍ환영객이 뒤섞여 큰 혼잡을 이루는 현실을 감안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를 `하계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 테러경계 강화로 공항의 보안검색이 엄격해졌지만 인천공항은 항공사,법무부, 세관 등의 치밀한 공조 덕택에 눈에 띄는 사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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