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시 183개大 16만7433명 모집

1학기 수시 논술시험
10일 오전 숙명여대에서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183개 4년제 대학이 다음 달 8일부터 2학기 수시모집을 통해 2007학년도 모집 정원의 44.4%인 16만7433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0일 발표한 ‘2007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대입전형 주요 사항’에 따르면 2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만902명이 늘었다.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이 123개 대학 6만5091명(38.9%), 특별전형이 180개 대학 10만2342명(61.1%)이다.

전형 요소는 대학과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면접 및 구술, 논술, 실기 고사 등을 활용하며 학생부의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원서 접수와 대학별 전형 기간은 9월 8일부터 12월 12일까지다.

각 대학은 전형기간 중 3일 이상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주요 대학은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접수(86개대)한다. 하지만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88개대)하거나 창구접수만 하는 대학(9개대)도 있다. 각 대학은 예정 합격자를 전형이 끝나고 발표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을 반영한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7일이며, 등록 기간은 12월 18, 19일이다.

2학기 수시모집은 정시모집에 비해 학생부의 전형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자신 있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50여 개”라며 “지난해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한 수험생이 서울대는 113명(탈락률 9%), 연세대는 734명(48.5%), 한양대는 256명(36.2%) 등이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닷컴(www.donga.com)과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 참조.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수시2학기 전형요소 반영비율

수시2학기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수시2학기 대학별 모집인원

■ 주요대학 전형 내용

주요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 전형 방법은 제각각이어서 수험생은 사전에 입시 요강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몇몇 대학의 전형 요소를 소개한다.

▽고려대=일반학생 1095명, 글로벌인재 189명 등 1920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30%+논술 70%’를 반영하고 글로벌인재 전형은 ‘토플 40%+서류 20%+영어면접 40%’로 평가한다. 과학영재 전형은 ‘학생부 40%+서류 20%+면접 40%’로 뽑는다.

▽서강대=학업우수자 전형 417명, 학교장 추천으로 250명 등 모두 766명을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50%+논술 50%’로 뽑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학교장 추천은 1단계 ‘학생부 60%+논술 40%’, 2단계 ‘1단계 성적 80%+전공구술면접 20%’로 선발한다.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800명, 특기자 전형으로 683명을 뽑는다. 지역균형선발은 2007년 국내 고교졸업 예정자로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응시가 가능하다. 1단계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2단계는 ‘학생부+서류+면접’으로 전형한다. 특기자 전형에는 국제올림피아드 참가자, 전국 규모 문학상 수상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성균관대=일반학생 전형 794명, 학업우수자 전형 418명 등 모두 1496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50%+자기평가서 10%+논술고사 40%’로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 ‘'학생부 60%+자기평가서 10%’로 최종합격자와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 상위 50% 내에 들면 최종 합격이며, 하위 50%는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된다.

▽연세대=일반우수자 918명과 조기졸업자 220명 등 2275명을 선발한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기타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2단계는 1단계 평가 결과 및 면접구술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이화여대=고교수학능력 우수자 760명, 성적우수자 420명, 고교추천자 200명 등 모두 1667명을 선발한다. 고교추천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전형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50%+서류 30%+구술면접 20%’로 전형한다.

▽한양대=서울캠퍼스 891명, 안산캠퍼스 579명 등 모두 1470명을 선발한다. 21세기 한양인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5배수 선발하고, 2단계는 ‘학생부 50%+논술(면접) 50%’를 반영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수시2학기 전형요소 반영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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