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가로수 소나무로 바뀐다

  • 입력 2006년 8월 4일 14시 58분


서울 중구는 내년부터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등 도심의 가로수를 소나무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대상 가로를 선정한 뒤 내년 봄부터 연차적으로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등 기존 가로수를 소나무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예전에는 생장이 빠른 나무 위주로 심었지만 이제는 경관미를 중요시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사시사철 푸르면서 남산이 있고 문화재가 많은 중구의 성격에 맞는 소나무를 가로수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와 함께 여러 수종이 뒤섞여 가로수가 무질서하게 조성된 길에는 같은 수종끼리 가로수를 옮겨 심어 정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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