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스 대신 곰돌이 T셔츠가 여름 교복으로 채택

블라우스 대신 간편한 T셔츠가 여름 교복으로 채택됐다.

17일 이랜드에 따르면 인천 숭덕여고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캐주얼 T셔츠 브랜드 '티니위니'를 여름 교복으로 정하고 최근 1400장을 구입했다.

티니위니는 곰을 캐릭터로 활용해 만들어 10대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구입 고객의 절반 이상이 고등학생.

이랜드는 "정장교복 대신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다움과 활동성을 갖출 수 있는 옷을 찾던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의사를 물은 결과 '티니위니의 곰돌이 티셔츠를 원한다'는 답이 많이 나와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문제작형태로 만들어진 이 셔츠는 좌측 가슴에 학교 로고와 좌측 하단에 곰돌이 자수가 들어가 있으며 1벌 당 납품가격은 정상판매가 2만9000원보다 싼 1만7000원.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