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기기증 서약 ‘아름다운 확산’…올들어 2639건

  • 입력 2006년 7월 12일 0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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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장기기증 서약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본부는 올 들어 6월말까지 접수된 장기기증 서약건수는 모두 2639건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1649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등록자수도 지난 해 552명에서 배 가까이 증가한 974명 이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한해 서약건수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5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장기기증운동본부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항목별로는 사후 각막 기증이 8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사 시 장기기증 677건, 뼈와 피부 등 조직 기증 496건, 사후 시신 기증 421건, 골수 103건 등의 순이었다.

전북도내 장기기증 서약건수는 2000년 1573건을 기록한 이후 2002년 563건, 2004년 280건 등으로 계속 줄다가 지난해부터 급증세로 돌아섰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면서 기증 서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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