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이번엔 정전… 놀이기구 10분간 멈춰

  •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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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3시 50분경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정전으로 놀이기구 ‘혜성특급’이 1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기구에 타고 있던 승객 20여 명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기구에서 내린 뒤 걸어서 터널을 빠져나오는 불편을 겪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한전이 오후 3시 45분경 강동구 암사동 인근에서 송전선로 공사를 하다 정전이 발생하는 바람에 기구가 멈춘 것으로 안다”며 “자체 발전소를 갖고 있지만 순간적인 정전이어서 발전소를 가동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측은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혜성특급’에 대한 안전을 점검했으나 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곧바로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에서는 지난달 27일 어린이용 열차를 타던 최모(10) 군이 천장에서 떨어진 마감재에 맞아 머리를 다쳤고, 3월에는 롯데월드 직원이 롤러코스터를 타다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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