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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5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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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조선시대에 지방 거점 행정기관인 대도호부가 있던 자리 안동시는 이 곳을 1800여 평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해 지난달 준공했다.
1일 열린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길안면에서 농사를 짓는 최정열(31) 씨와 베트남 출신 신부 팜티짱(25,한국명 이가희) 씨.
최 씨 부부는 국악연주 속에 수문군이 호위하는 가마를 타고 식장에 들어서 전통방식에 따른 혼례를 치렀다.
부부는 “유서 깊은 안동 도호부 자리에서 혼례를 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좋은 혼례에 대한 보답으로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유교문화개발사업단 이연옥 사무관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이나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우선 선정해 혼례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혼례에 필요한 물품은 안동시가 준비하며 비용은 무료. 문의 054-840-6093.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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