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비목문화제’ 내달 3일부터 개최

  • 입력 2006년 5월 31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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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 녘에… 이름 모를 비목이여”

올해 강원 화천군 비목문화제가 다음달 3∼6일 평화의 댐과 춘천호 붕어 섬 일원에서 열린다.

6.25전쟁 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섰다가 산화한 무명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현충일(6월6일)을 전후해 추모행사로 열린다.

올해가 11회째로 주제는 ‘희생의 꽃, 희망의 바람’. 호국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헌시 낭독과 무용, 평화염원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올해는 화천전투 참전용사 120명을 초청한다. 손자뻘 장병의 안내를 받아 격전지를 돌아보고 옛 전우를 추모하는 추모행사를 가질 계획.

6.25전쟁 참전 16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외국인 180명이 함께 참여한다. 평화통일염원 메시지 선포식과 호국영령 위로와 통일을 위한 추모법회도 열린다.

병영과 부교체험, 서바이벌 게임, 주먹밥 보리개떡 만들기, 비목 만장쓰기, 가상의 지뢰 찾기, 유격체험 호국추모 등 제작 경연대회 등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 도립예술단과 관내 3개 사단군악대, 강원경찰악대가 공연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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