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외국인 유학생 유치 적극 지원”

  • 입력 2006년 5월 12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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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지방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련해서 법의 잣대를 엄격히 적용하기 보다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법무부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윤용인(尹用仁·55) 소장은 대전 충남지역 40여개 대학 관계자에게 수시로 조언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학생을 확보하고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지방대의 생존 전략. 하지만 이들이 불법 취업하거나 사라지면 대학은 곤란해진다.

3월 하순 취임한 윤 소장은 “지방대의 어려움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관련법을 적용하되 최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충남 아산 선문대에서 열린 ‘대전 충남지역 외국인 유학생 세미나’는 윤 소장의 작품.

대전 충남지역 대학의 국제교류 담당자가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효율적 관리, 교육의 질 제고 방안을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마련했다. 윤 소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활발히 유치해 지방대가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 충남에는 28개 대학에 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14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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