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교과서 개정 범국민적 운동 전개를”

  • 입력 2006년 5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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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중고교 교과서의 편향적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다양한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북한민주화포럼과 뉴라이트교사연합, 자유교육포럼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근현대사 교과서 개정을 위한 국민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해묵은 역사 의식에서 벗어나 한국을 선진화시킬 수 있는 범국민 차원의 운동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8차 교육과정 개편에 맞춰 근현대사 교과서 개정 국민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주영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개정 교과서에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 천명 △민족주의와 통일지상주의 같은 편협한 시각 견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평가 등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교육포럼 등은 ‘교과서 개정 국민운동 추진기구’를 발족시키고 국민 서명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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