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출범 13돌 창립기념식

  • 입력 2006년 4월 26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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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출범 13돌을 맞아 25일 처음으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한총련은 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한총련 전 의장들과 시민단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 합법화 실현, 국가보안법 철폐, 한총련 창립 기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장송회(27·전남대 총학생회장) 한총련 의장은 "올해로 한총련이 이적단체로 규정된 지 10년이 됐다"며 "첫 창립기념식을 계기로 합법단체로서 위상을 세우고 보다 발전된 학생운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학생운동에 무관심해지면서 한총련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책임감을 갖고 한총련을 부활시켜 달라"고 말했다.

1993년 4월 26일 출범한 한총련은 1996년 연세대에서 있었던 통일대축전 당시 의경 1명이 숨지고 500여 명의 부상한 사건 이후 이적단체로 규정됐다.

윤완준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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