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서북부권 개발 탄력받는다

  • 입력 2006년 3월 29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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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호남고속도로 광주권 우회구간 개통 등 교통여건의 변화로 연제동 양산동을 비롯한 서북부권이 광주권의 새로운 개발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첨단과학산업단지가 들어서 인구가 늘어나는 이 곳은 주거 및 교육여건이 좋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광주권 교통지도 바뀐다=전북 고창에서 전남 장성, 광주를 거쳐 담양에 이르는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 구간(길이 25.4km,왕복 4차로)이 연말 완공되면 광주권 교통지도가 바뀐다. 서울에서 광주로 진입할 경우 그동안 이용한 장성읍 광산 서광주 동광주나들목 노선 대신 담양 대전면∼북광주∼동림나들목 노선을 타면 된다.

부동산 건설업계는 진입로 초입에 자리한 북구 용두 월출 양산 연제동이 개발대상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광주시는 28일 ‘첨단산단 2단계 진입도로’로 이름붙인 이 도로(길이 8.32km,왕복 6차로) 기공식을 갖고 2008년 말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연제 양산동 ‘주거명당’ 각광=광주 서북부권의 수완 신창지구는 현재 택지가 조성되거나 신축될 아파트가 4만 가구(20만 명)에 이른다.

여기에 첨단지구(2만 가구), 일곡지구(1만1000가구) 등 기존 개발택지에다 2004년 첨단산단 2단계 개발이 확정되면서 북구 연제 양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 신축바람이 불고 있다.

양산동의 경우 대기업 계열 건설사로서는 처음인 ‘GS그린자이’와 ‘현진에버빌’이 7월 입주를 앞둬 일곡지구와 첨단산단을 잇는 주거명당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주택업계 선두권인 대주건설의 경우 2004년부터 연제동에 2500가구 규모의 ‘대주타운’을 건설하기 위해 최근 ‘대주피오레’ 353가구 분양을 시작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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