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이젠 디자인메카 꿈꾼다

  • 입력 2006년 3월 21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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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산업의 구심점이 될 광주디자인센터(사진)가 22일 문을 연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창설하는 등 ‘미래 디자인산업 메카, 광주’를 향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산업 구심점=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광주디자인센터는 북구 오룡동 1만 여 평 부지에 연면적 5259평(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디자인 전시관(340평), 이벤트홀(300석 규모), 정보자료실, 기술지원센터, 교육실을 갖추고 △관련 산업 육성 지원 △인력양성 △지역특화 디자인 연구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는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이듬해에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시 김종효(金鍾曉) 전략산업과장은 “디자인산업을 문화중심도시 조성과 연계한 4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이 센터가 실질적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부터 개원 기념전=개원을 기념해 22일부터 28일까지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생성과 확산(Creation & Diffusion)’을 주제로 전통 및 첨단 디자인의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역문화상품관에서 열리는 ‘전통과 공예를 잇는 공예가 23인의 시각’에는 노은희(조선대) 조재호(남도대) 교수 등 지역 작가들이 도자 섬유 금속 목공 분야 및 서양화 한국화 응용 부문에 걸쳐 200여 점을 출품했다.

국내 우수디자인관에서는 삼성 LG 금호타이어 등 53개 기업의 전자기기 생활용품 귀금속 등 최신 디자인 제품 102종을 선보인다.

해외 우수디자인관에서는 피에르가르뎅의 아트디렉터 출신인 필립 스탁의 문어발모양 레몬즙짜개, 자스퍼 모리슨의 의자 접시 휴지통 등 저명 디자이너 4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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