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토생태탐방로 구축…안동 ‘퇴계오솔길’ 선정

  • 입력 2006년 3월 21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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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퇴계 오솔길’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토생태 탐방로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해부터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자원이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국 단위 국토생태 탐방로 구축 계획’의 시범 사업지로 퇴계 오솔길이 선정됐다.

건지산 자락에 있는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가송리 3km 구간의 이 오솔길은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 선생이 산책을 하거나 수양을 위해 찾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시가 사업비 4억 여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완공한 이 오솔길(폭 1∼2m)은 낙동강을 끼고 돌기 때문에 자연경관이 뛰어난 데다 주변에 도산서원, 이육사 문학관 등 관광명소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환경부는 이 오솔길의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옛길을 부분적으로 복원하고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한 뒤 내년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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