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금요일-휴식시간 학교 안전사고 많다

  • 입력 2006년 3월 1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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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 안전사고는 요일별로 금요일, 시간별로는 휴식이나 체육시간에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 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 중 고교에서 발생해 공제회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1139건(보상금 4억2300만 원). 2004년 970건(보상금 3억3900만 원)보다 건수로 17.4%, 금액으로 24.8% 늘었다.

2002년에는 480건 1억9200만 원, 2003년에는 680건 4억1600만 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사고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금요일이 2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목요일(222건), 화요일(218건), 수요일(194건), 월요일(190건), 토요일(74건).

시간대별로는 휴식시간이 4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육(349건), 특별활동(142건), 소풍·수련(46건), 청소(42건), 일반수업(33건), 실험실습(10건).

부상은 골절(628건), 열상(242건), 치아손상(147건), 내상(53건)의 순이었다. 보상금액은 50만 원 미만이 906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설동엽(薛東曄) 광주학교안전공제회 부장은 “학생 간 접촉 또는 활동이 많은 휴식과 체육시간에 안전사고가 빈번하다”며 “금요일에 안전사고가 많은 이유는 토 일요일을 앞두고 긴장감이 다소 풀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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