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처음 열린 ‘달빛 야간산행’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코스는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창포초등학교∼풍역발전단지∼해맞이공원 산책로 왕복 6.7km 구간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간별로 영덕의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 공연, 색소폰 연주, 시 낭송 등이 펼쳐지고 인근 해안 오징어잡이 어선들은 집어등(集魚燈)을 환하게 밝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덕군은 매달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에 이 체험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오후 6시 경까지 창포초등학교 앞에 모이면 된다. 일몰 1시간 전에 출발해 3∼4시간 가량 걸린다.
영덕군 관계자는 “앞으로 고구마 구워먹기 등 재미있는 계절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 관광 상품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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