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국립대 위치 ‘언양 반연지구’로

  • 입력 2006년 2월 25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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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울산국립대가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에 세워진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 울산국립대학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성경륭·成炅隆)는 24일 울산국립대 입지심의에서 반연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울산시가 추천한 4개 후보지 가운데 반연지구가 접근성과 지역 발전성, 부지 확보 및 개발 용이성, 장래 확장 가능성 등에서 후보지보다 우수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반연지구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에서 직선거리로 2km 가량 떨어진 언양읍 반연리 산 204-4번지 일대다. 이 곳은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울산 시내는 물론 타지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반연지구의 우선개발대상지 30만 평과 추가 확장 가능지 50여만 평 등 최대 80만 평이 국립대 건립예정지다.

교육부와 울산시는 올 상반기에 도시계획 결정과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5월까지 부지 매입과 실시 계획 승인을 마친 뒤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 국립대의 부지 매입과 진입도로 개설 등은 울산시가, 건축비(2500억 원으로 추산)는 정부가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국립대 건립 후보지로 반연지구와 울주군 삼동면 보은지구, 북구 상안·달천지구, 중구 성동지구 등 4곳을 추천했다.

울산 국립대(입학정원 1000∼1500명)는 이공계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200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교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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