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생 앵글에 담긴 ‘남도의 정취’

  • 입력 2006년 2월 14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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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카메라에 담긴 지역사회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광주대 예술대 사진영상과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사계절과 하루를 촘촘히 지켜보고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집 ‘광주광역시 남구’를 펴냈다.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심많은 학생들의 모임인 ‘다큐 21’(지도교수 오상조 안옥철)이 8번째로 펴낸 지역사회 풍물 사진집.

1999년 ‘영산강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보길도’ ‘낙안읍성’ ‘작은 한국, 진도’ ‘고인돌 왕국, 화순’ ‘광주이야기’ ‘홍길동의 고장, 장성’ 등의 사진집을 냈다.

이번에 펴낸 ‘남구’는 143쪽. 졸업생 27명이 1년 반 동안 남도 주민의 삶의 현장을 밤낮없이 돌아다니며 렌즈에 담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칠석동 고싸움놀이, 광주향교, 대촌동 광산 이 씨 집안의 오랜 풍습 ‘괘고정수’(掛鼓亭樹· 왕버들나무에 북을 걸어 놓고 과거합격을 축하한 행사) 재현현장 등 남구의 다양한 민속에도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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