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골프장 반대-생존권 사수’ 범도민 대책위 출범

  • 입력 2006년 1월 1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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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골프장 반대 범도민 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석봉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가 결성됐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이 주도하는 이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골프장 건설 계획으로부터 우리의 살림터를 지키고, 도민의 힘을 하나로 묶어 불합리한 행정을 고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원회에는 △고성 공룡골프장 대책위 △함양 지곡골프장 대책위 △의령 칠곡골프장 대책위 등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건설업체와 마찰을 빚은 7개 지역 주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는 “현재 경남 지역에선 모두 30곳의 골프장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며 “자치단체가 골프장 유치에 행정력을 동원하는 동안 주민들은 거리로 나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골프장 건설 예정지의 생태조사는 물론 5월 31일 지방선거에서 골프장 건설을 찬성하는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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