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간부들 “지방선거 출마” 사직 잇따라

  • 입력 2006년 1월 17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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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간부 공무원들이 지난해 말 대거 퇴직한데다 올 지방선거(5월 31일)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홍삼식 전 밀양부시장이 창녕군수 출마를 목표로 사직한데 이어 16일 박종흠 전 건설도시국장이 밀양시장 선거를 위해 명예퇴직을 했다.

이와 함께 오래 전부터 의령군수 출마 의사를 굳힌 김채용 행정부지사가 다음달 초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윤장우 민방위재난관리과장이 조만간 사직하고 양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든다.

마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전수식 마산부시장은 한나라당 공천자가 결정될 때까지 공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오원석 기획관리실장이 마산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종부 국장(교육 파견에서 복귀)은 통영시장, 서춘수 감사관은 함양군수 출마를 노리고 있으나 아직 진퇴를 결정하지 않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기에 다잡기 위해 승진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를 이르면 이번 주 중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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