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MBC기자 ‘피의자’ 소환 …도청테이프 입수경위 조사

입력 2005-12-09 02:59수정 2009-09-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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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8일 국가안전기획부 도청테이프 내용을 입수해 보도한 MBC 이상호(李相澔·37) 기자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며 “이 씨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와 수위는 수사가 끝난 뒤 다른 피의자들과 함께 일괄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기자를 상대로 재미교포 박인회(58·구속기소) 씨에게서 도청테이프와 녹취보고서를 받은 경위와 이를 보도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200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가정보원의 도청 자료를 공개한 당시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과 이부영(李富榮·현 열린우리당 소속)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13일경 검찰에 출석토록 서면 통보했다.

검찰은 안기부 도청테이프에 등장하는 전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도 다음 주에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노 의원 측과 일정을 조절하고 있다.

검찰은 또 삼성의 1997년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참여연대가 고발한 홍석현(洪錫炫) 전 주미대사를 9일 비공개로 다시 불러 삼성의 대선 자금 전달 과정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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