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로 방어 잡으러 오세요”

  • 입력 2005년 11월 1일 08시 41분


코멘트
제주 남제주군 대정읍 남부 연안에 방어 어장이 형성된 가운데 방어를 소재로 한 ‘최남단 방어축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남제주군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전) 주최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방어축제는 방어 손으로 잡기, 방어시식회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참가자는 행사기간 동안 어선을 타고 마라도 주변 해역에서 방어를 잡을 수 있으며 방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방어 관련 프로그램 외에도 수중 보물찾기 및 해녀 수영대회, 노 젓기 체험, 가족 배낚시 대회, 단축 마라톤대회, 가요제가 펼쳐진다.

전갱이과에 속하는 방어는 몸길이가 최대 110cm 가량 자라며 국내에서는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으로 손꼽힌다. 방어는 겨울철 회 맛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어 어장 형성으로 하루 30∼50척의 어선이 출어해 1000마리가량을 잡고 있다. 가격은 마리당 1만2000∼3만3000원.

방어낚시대회(3명당 30만 원), 방어 손으로 잡기(성인 1만 원, 어린이 5000원), 단축마라톤대회(1인당 5000원)의 참가 접수는 5일까지. 064-794-8036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