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6일 성삼재길 걷기대회

  • 입력 2005년 10월 13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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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성삼재 관통도로의 검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지리산의 따뜻한 품으로 이 길을 돌려주길 바랍니다.”

‘지리산 생명연대’는 16일 ‘제 3회 성삼재길 걷기대회’를 연다. 생명연대는 지리산권의 생태와 문화, 역사를 지키는 모임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지리산 국립공원 북쪽 달궁 야영장과 남쪽인 천은사 주차장에서 각각 출발해 도로를 따라 약 2시간 반 동안 걸어 전남 구례군 산동면 성삼재에 도착한다. 이들은 이어 ‘지리산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1987년 지리산의 남북을 잇는 고갯마루이던 성삼재에 861번 지방도가 개설되면서 지리산 입장객이 늘어났고, 특히 노고단은 도로 개통 이전보다 탐방객이 7배 가량 늘었다.

행사 참가비는 5000원. www.savejirisan.org, 063-636-1945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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