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오이소! 보이소! 영화의 나라…부산 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05년 10월 6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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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6일 막이 오른다.

‘관객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별한 행사와 서비스가 많다.

▽특별이벤트=5000여명의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폐막파티가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다. 참석자들에게는 무료로 맥주와 안주가 제공된다.

해운대해수욕장 특별전시관에서는 10돌을 맞은 PIFF를 되돌아보는 10주년 기념전이 열린다. 역대포스터와 사진이 전시되며 7일 기공식이 열리는 부산영상센터 조형물도 전시된다.

영화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관객 카페’가 해운대구 중동 메가박스가 있는 스펀지 빌딩 옥상 400여 평에 문을 연다. 중구 남포동 스타벅스 등에도 쉼터가 마련된다.

젊은 관객을 위해 8일 오후 10시 야외상영장에서는 국내 유명 VJ와 DJ가 출연해 영상과 음악을 선사하는 ‘시네마틱 러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객서비스= PIFF상영관은 야외상영장, 해운대 메가박스,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 내 프리머스, 남포동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 등 5개 관. 올해는 스크린 수를 지난해 17개에서 31개로 늘려 30만석을 확보했다.

지난해 처음 시도돼 큰 인기를 끌었던 ‘감독과 함께 영화보기’가 ‘배우와 함께 영화보기’로 확대됐다. SK텔레콤은 상영작 하이라이트를 매일 동영상 모바일로 서비스한다.

야외상영장인 수영만요트경기장 내에 ‘그린존’이 만들어져 매일 90명의 장애인이 초청된다. 7∼13일 ‘별이 된 소년’ 등 한글자막과 음성대본이 있는 한국영화 19편과 야외상영작 7편 등 총 26편이 상영된다.

수중 해양생물 전시관인 해운대 아쿠아리움은 영화제 티켓에 있는 30% 할인권을 가져오면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는 야외상영장 앞에 ‘기아 카페’를 열어 무료로 간단한 음료를, 부산지역의 모든 베니건스 매장은 영화제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간단한 음식을 제공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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