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북구 票心 이번엔 어디로?

  • 입력 2005년 10월 6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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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가 10일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동당의 ‘수성(守成)’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대법원의 조승수(趙承洙) 의원 당선 무효 선고를 ‘법살(法殺)’로 규정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독 법안 발의 의석 확보 여부가 울산 북구 재선거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는 것.

정창윤(鄭敞允·43) 울산시당 위원장과 정갑득(鄭甲得·47)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민노당은 7∼10일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에 패한 한나라당은 ‘실지(失地) 회복’을 노리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윤두환(尹斗煥·51) 전 의원과 강석구(姜錫求·46) 울산시의원, 심장수(沈璋壽·55) 변호사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한나라당은 4, 5일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6일의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7일의 운영위원회를 열어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민노당과 맞대결을 벌일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6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를 확정할 예정. 박재택(朴載宅·59)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전략공천’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신우섭(申佑燮·45) 신한종합건설 대표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오랫동안 지역구를 관리해온 이수동(李樹同·52) 시당 정책실장은 “공천 후보를 돕겠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무소속 후보도 1, 2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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