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양 ‘반딧불이 천문대’ 11월 본격 가동

  • 입력 2005년 9월 29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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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개관식을 가졌으나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반딧불이 천문대’(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가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고추문화축제 기간(2∼4일)에 맞춰 축제 참가자들에게 천체관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천문대는 당초 예정보다 이른 3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 천문대는 지난해 2월 한국과학기술재단으로부터 지방테마과학관 사업 대상으로 확정돼 19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에 착공됐다. 3층으로 된 이 천문대는 전시홀, 천체투영실, 세미나실, 주관측 돔, 보조관측 돔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주관측 돔 개폐장치의 이상이 뒤늦게 발견돼 현재까지 400mm급 반사굴절 망원경을 설치하지 못했으며, 필요한 전문 인력을 선발하지 못해 관람객들에게 기기 조작과 천체설명 등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영양군은 11월 중 개관시간과 입장료 등 세부 내용을 담은 운영조례를 공포하고 전문 인력을 선발해 천문대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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